[의학신문] 박민석의 골프와 건강 이음 <03> - 건강한 스윙을 위한 골퍼 어깨통증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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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4-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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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스윙을 위한 골퍼 어깨통증 예방법


[의학신문·일간보사] 골프 인구가 최근 많이 늘어나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는 무리한 연습을 한 사람, 골프를 처음 시작한 후 어깨가 뻣뻣해진 사람, 강한 타격 후 어깨 통증을 겪는 사람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여, 골프로 인한 어깨통증에 관한 논문들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해본다.

골프와 관련된 어깨통증은 주로 불충분한 워밍업, 과도한 근육 긴장, 그리고 과도한 연습 또는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들의 어깨통증은 주로 기술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며, 프로선수들은 근육과 힘줄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한다. 특히 초보 골퍼들은 잘못된 근육과 힘줄의 사용으로 인한 통증을 자주 경험한다. 어깨의 극상근이나 이두박근 힘줄 주변 통증이 흔하게 발생하며, 프로선수들은 극상근 또는 견갑하근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골퍼들의 어깨통증에 관한 연구에서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어깨 통증이 더 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우측어깨 통증보다 좌측어깨 통증이 3배 정도 더 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증은 주로 포워드 스윙과 임팩트 순간에 발생한다. 초음파 검사 결과, 오른손잡이 골퍼의 경우 왼쪽어깨에서 이상 소견이 더 많이 나타났다.

초음파검사에서는 회전근개 힘줄 손상이 자주 관찰된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둘러싼 4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극상근과 견갑하근 힘줄손상이 골퍼들에게 가장 흔하다. 극상근은 골프 스윙 중 견봉이라는 뼈와 충돌하기 쉽고, 이 충돌은 주로 어드레스와 백스윙 시 발생한다.

반면, 팔로우 스루 동작에서는 우세하지 않은 어깨에서 오버헤드 모션으로 인한 충돌이 일어난다. 빠른 스윙과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해 작은 파열이 발생하고, 이것이 극상근의 전층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 앞쪽의 견갑하근 힘줄 손상도 흔한데, 이는 골프 스윙 중 내회전하는 동작으로 인해 발생한다.

골프로 인한 부상과 관련된 연구에서는 연령이나 골프 경력이 부상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았으나, 일주일에 골프 연습시간이 4시간 이상인 그룹에서 부상 빈도가 높았다. 따라서 어깨 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 힘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광배근 운동이 유용하다. 광배근은 위팔뼈를 아래로 당겨주는 역할을 하며, 회전근개 힘줄이 견봉에 맞닿는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은 골프뿐만 아니라, 다른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에서도 도움이 된다.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어깨통증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주일에 4시간 이하로 골프 연습을 한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하며, 오른손잡이의 경우 좌측 어깨에 더 집중한다. △광배근 운동인 풀업, 랫풀다운, 당기기 근력 운동을 한다.

이제 어깨통증 없이 건강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더욱 시원한 티샷을 즐기시길 바란다.

출처 : 의학신문 - 박민석의 골프와 건강 이음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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